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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정신선양 재한 일본인회’ 태극기 들고 거리 행진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유관순 열사 정신선양 재한 일본인회’ 회원들이 충북 옥천에서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평화 행진을 했다.  
  
이 단체 수베 사또꼬 옥천군 회장(한영화)과 충북도 회원 150명은 31일 오후 옥천군 향수공원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유관순 열사 정신선양 대행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수베 사또꼬 회장은 대회사에서 “한국에 사는 일본인으로 과거사를 깊이 회개한다”라며 “100년 전 16세 소녀의 몸으로 대한독립 만세를 절규하다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정신은 대한민국을 넘어 모든 여성의 자랑이요 표상”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는 한국 며느리로, 아이들의 엄마로서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이 통일되는 그날까지 유관순 열사 정신선양 대행진을 이어 가겠다”라고 대한민국 국민과 옥천군민에게 약속했다.  
  
유관순 열사 정신선양 재한 일본인회 회원과 옥천군민 250여명은 이날 향수공원에서 옥천읍 마암리 충혼탑까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면서 평화 행진을 했다.
  
참석자들은 한 손에는 태극기를, 한 손에는 일장기를 들고 한국과 일본 양국의 민족 감정을 넘어 순국선열의 희생을 위로하며 평화적인 3·1운동을 통해 독립을 염원했던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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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정신선양 재한 일본인회는 역사의 진실을 바로 알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3일 서울역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200여 시·군·구에서 일본 여성 1만여 명이 참여하는 ‘유관순 열사 정신선양 대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유관순 열사 정신선양 일본인회는 김명대 회장을 중심으로 1991년 3월 1일 일본 오사카 거리 행진에 이어 그해 12월 도쿄 한복판에서 3200여 명의 일본 여성이 한복을 입고 거리 행진을 했다.  
  
당시에도 한 손에는 태극기를, 한 손에는 일장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불렀다.
  

이후 80여 차례 일본 주요 도시에서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대회’를 개최했으며, 그 결과 일본 문부성에서 발행하는 소학교 6학년 사회 교과서에 유관순 열사의 정신이 소개되기도 했다.  .............[자세히보기]